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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거장 가는데 굳이 지하철 탈 필요 있나?"

기사승인 2023.12.23  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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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의 새로운 교통수단 '공유자전거' 인기

 의정부 소재 신한대학교 학생들의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불만의 소리가 올라왔다. 학교가 위치한 망월사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도봉산역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였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많은데, 배차시간이 길어 일찍 나오고도 수업 시간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 불만들 사이에 슬그머니 올라온 '팁'들 중 하나가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버스처럼 기다릴 것도 없이, 곧바로 타고 이동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는 것이다.

지하철 역 앞에 정차된 공유 전기자전거들 (=정형우 기자)

 실제 공유 전기자전거는 과거 '킥보드' 열풍에 이어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유 자전거와 연결된 앱을 깔고, 잠금 해제 비용을 지불한 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잠금이 풀려 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간단하다는 평이다. 금액 역시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일레클' 기준으로 주간 500원~야간 1000원, 이후 1분당 100원 수준으로 짧은 거리의 이동이나, 급한 경우 이용하기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다.

 또한 공유 킥보드에 비해서 안전성에 관해서도 덜 불안하다는 이점이 있다. 회룡역에서 공유 전기자전거로 등교한다는 신한대생 이모 씨(21) 는 "눈 앞에서 엄청 빨리 지나가던 킥보드가 사고 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공유 자전거는 평소 자주 타던 자전거와 구조적으로 별 차이가 없고, 그래서 안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대학교 앞 주차된 '일레클' 현황 (=정형우 기자)

  하지만 그럼에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일레클을 이용한다는 이모 씨 (21) 는 "헬멧이 분명 필수로 되어있는데, 안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며 "킥보드에 비해 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고가 나면 다칠 텐데, 헬멧 쓰지않고 타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우려와 나오긴 하지만 공유 자전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인천 등의 지자체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요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는 청년층들 사이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형우 기자 scorpion13578@gmail.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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