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역, 전곡역, 청산역 모두 개통에 군민들 기대 커'
“이제 수능도 끝나서, 연천에서 1호선 타고 편하게 놀러가고 싶어요”
연천에서 태어나 연천에서 자란 고교생 서모군(19)은 수능시험을 끝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갈 생각에 부풀어 있다. 때마침 연천선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이든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양주의 한 대학에 다니는 김모씨(23) 그동안 전곡에서 양주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이나 동두천역까지 타고 갔다가, 덕정역까지 또 전철을 타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김씨는 "나는 버스 타면 멀미를 해 힘들었는데, 이제 전철을 타면 바로 쭉 가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서울이나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잦은 청년들은 이번 연천 1호선 개통에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열차 간격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2019년부터 연천 1호선 개통 이야기가 나왔지만, 개통 연기가 이어지고, 셔틀식 전철운행이 검토되면서 군민들을 실망시킨 게 사실읻. 하지만, 올해 12월 16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연천역, 전곡역, 청산역이 개통되어 운행된다.
연천군청 미디어콘텐츠과, 연천역 시간표 |
연천군청 미디어콘텐츠과, 전곡역 시간표 |
연천군청 미디어콘텐츠과, 청산역 시간표 |
기존 백마고지역에서 동두천역까지 갔던 경원선 대체운송버스는 운행이 중단된다. 39-2번 버스와 G2001버스는 계속 운행된다. 연천에서 출발하는 전철은 대부분 인천행이지만 부평, 광운대, 구로행도 일부 있으니, 탑승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임은지 기자 dmswl5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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