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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던 사람 구했을 때 경찰로서 보람 느꼈죠"

기사승인 2024.06.15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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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대 주변 파출소 근무 이선우 경사 인터뷰

호원지구대 이선우 경사 (손혜진 기자)

 

 신한대학교 주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이선우(40) 경사를 만나 인터뷰 해보았다. 

- 간단한 자기소개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의정부 경찰서 호원지구대에서 일하고 있는 순찰팀원 경사 이선우(40) 라고 합니다.”

-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저는 범죄예방 순찰, 사건초기수사(폭행, 절도, 사기, 실종, 변사 등), 음주운전적발, 교통사고처리, 질서유지 등 이러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이 일을 하고,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 가요?
“33살에 안정된 일자리와 활동적인 근무형태를 원하던 중에 그 해 경찰공무원에 지원, 합격했습니다.“

- 이 일을 하시면서 마주하는 어려운 일들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자살한 자식의 부모에게 연락하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시체 보는 걸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런 상황은 어렵지 않게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 기억에 남는 사건이 따로 있으신가요?
“자살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자살하려던 사람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신고에서 그 사람이 결국 자살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그 후에 다른 사건에서 산에서 목 매달고 발 버둥치는 사람을 구하기도 해 경찰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인터뷰 해보신 소감 짧게 부탁드립니다.
“가끔 학생들 과제로 인터뷰하는 일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런 일이 없다가 오랜만입니다.제 인터뷰가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말이나 조언 같은 게 있으실까요?
“저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으로서는 조금씩 사명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보람을 느끼며 일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칠 수 있어서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경찰관은 교도소 담장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손혜진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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