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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가 문화도시? 아 몰랐네요"

기사승인 2023.08.08  1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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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시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기 나서

 2022년 12월, 의정부시가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이에 의정부시는 미군 부대, 주거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경기 북부 문화 관문도시로 재도약하는 ‘연계형 문화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위해 문화도시 에디터 모집, 빼뻘마을 프로젝트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문화자치학교 수강생 모집 등 의정부 시민이 직접 추진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도시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의정부음악극축제가 개최되었다. 의정부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22회 음악극축제는 지난 5월 10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7에 막을 내렸다.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만큼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모였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노민수집시프로젝트, 저글링코리아, 의정부시립무용단, 의정부시립합창단 등 약 40개의 공연이 진행됐다.

(마칭밴드, 대형 에드벌룬 캐릭터 등의 퍼레이드가 행렬하고 있다. 박재훈 기자)

 시민 김하은 씨는 친구의 공연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음악극 축제를 보러 오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많고 화려했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며 “부대찌개 말고는 특징이 없어 베드 시티 느낌이 강한 의정부시가 이번 계기로 이런 공연들을 통해 상징성 있는 도시로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개막식이 진행 중이다. 박재훈 기자)

 또 다른 시민 안수동 씨는 자녀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음악극 축제를 방문했다. 안 씨는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된 점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뭐가 달라진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아직 문화도시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운영 본부 스태프 오현주 씨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많이 축소되었었는데,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시민들과 문화의 연결점이 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문화도시를 통해 자유롭게 시민들과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화도시 선정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한다. 작년 문화도시 선정 직후 배너와 현수막을 붙이는 등 홍보를 많이 했지만 효과가 있지는 않았다. 앞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접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제를 진행할 때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진행하는 축제라고 알려주는 등 직접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정부시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문화도시 사업으로 문화자치 정책 마켓, 협치 워크숍 꿍짝꿍짝, 백만 원 실험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재훈 안영준 조다미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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