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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 모두에 활짝 열려있는 배움의 장

기사승인 2023.06.26  1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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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4년째 맞은 평생학습원 김신영 주임 인터뷰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거나,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는 교육 소외층이 있다. 의정부시는 이들 교육 소외자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9년 7월 평생교육재단인 재단법인 평생학습원을 설립했다. 의정부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학습권을 보장받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건물 모습 (한서정 기자)

 설립 4년째, 의정부 평생학습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그 구체적 현황을 알기 위해 의정부시 평생교육원 정책개발지원팀 김신영 주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주임이 맡고 있는 업무는 060 신중년 사업지원과 문해교육 및 소외계층 특성화 사업, 평생학습원 소식지 운영 및 제작과 평생교육 통계조사 등이다.  

Q.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육대상이 유아부터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과 외국인까지 다양한데, 수업을 기획할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쓰는지?

 초등학생의 경우 관내 34개교 돌봄교실에 들어가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래놀이, 공예, 생태교실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창의성 발달 및 정서함양을 위한 창의·융합을 돕고,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장애인이 교육에 소외됨 없이 양질의 평생학습을 보장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 적응력과 자립 능력, 정서 함양 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통합 교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취약계층·성인장애인·인성함양 지원사업은 교육취약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활동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Q. 분야별로 각각 어떤 수업들이 진행되는지? 또 어떤 사람들이 주로 그 수업을 찾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으로는 장애인 평생교육 강사 양성과정, 신박한 수어교실, 미래를 향한 울림 사물놀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취약계층·성인장애인·인성함양 평생교육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소외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정·공모사업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똑똑학습은 시민의 근거리 평생학습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평생학습 봉사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 야식당은 직장인의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퇴근 이후 수강 가능한 야간 평생학습 강좌 운영(온·오프라인)과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 가능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자아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평생직업교육센터에서는 의정부 시민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 과정, 4차 산업 중심 강사 양성과정, 취·창업 준비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취업이나 이직을 위해 직업을 탐색하고 전문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Q. 어르신들 강의 중에 ‘걷고 싶은 백석천 학과’, ‘온마을 아이 지킴이 학과’처럼 특이한 이름으로 학과를 만들어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을 때 학습효과는 어떠했는지?

 '걷고 싶은 백석천 학과’, ‘온마을 아이 지킴이 학과’는 의정부 시민대학에서 운영중인 학과이며, 의정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수업이다. 어르신을 위한 강의라기보다는 도시의 주요 정책을 배움 과목으로 선정하여, 개인과 공동체 삶의 터전인 의정부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탐구하고, 실행하며, 공유하는 의정부 시민을 위한 열린 수업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학습효과는 그동안 평생학습에서 진행되었던 일방향적인 수업에서 탈피하여,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쌍방향 수업으로 의정부 시민의 집단지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학습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여기서 서로의 이야기와 의견을 공유하고, 안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수업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어 학습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Q. 수업뿐만 아니라 학습동아리도 있다.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점이 흔하지 않아서 더 뜻깊은 것 같다. 등록 후 자발적으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의적인 활동이 쉬운 것은 아니지않나. 수업만큼이나 이 학습동아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따로 지원해 주는 등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현재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에 등록되어 있는 학습동아리는 관내에서 이미 그룹이 형성되어 활발히 활동 중인 동아리가 다수에 해당하고 있으며, 매년 동아리 버스킹 활동, 보조금 지원 등을 위한 공모를 통해 신규 동아리를 발굴하고 기존 동아리의 지속적인 학습 모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교육이나 기타 활동들이 다양한 기관들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사은행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기관에서의 교육 활성화가 가능해진 것 같은데, 강사 의뢰를 할 때 해당 기관에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마음에 드는 강사로 연계되는 건지 아니면 학습원에서 기관이 원하는 수업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시켜주는 건지 알고 싶다. 

 강사은행 제도는 시민 강사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많은 평생학습기관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도다. 강사 의뢰의 경우, 우리 원의 강사은행이나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강사님을 지정해서 요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외부기관에서 원하는 수업에 따라 강사를 배치하는 기능은 담당하고 있지 않다.

한서정 기자 sjung0411@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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