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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종류는 우리나라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기사승인 2019.05.13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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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온정을 흐르는 음식점, 누들아한타이

신한대학교 주변 맛집 중 '누들아한타이'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다. 큰 길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에 있는데다 건물 2층에 있다. 그런데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집의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이럴 땐 주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지름길이다.

 누들아한타이의 최영애 사장은 덕성여대 주변에서 5년, 신한대 주변에서 5년으로 10년 가까이 태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들아한타이는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주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요리 과정에 숨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읻.

 최 사장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팟타이와 같은 면 요리는 우리나라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그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 집에서 배워가 가게를 오픈하신 분도 있거든요."라고 말한다.

최 사장은 "손님들이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고 나갈 때 기분이 좋다"며 "어느 가게 사장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상대방이 맛있게 먹어 준다는 게 정말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싹싹 비워진 그릇을 치울 때,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태국 음식점 누들아한타이의 가게 모습.

누들아한타이에서 여유있는 식사를 즐기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자가 찾았을 때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했다.

 최 사장은 “바쁜 시간을 피해서 오시면 조금 여유롭게 식사를 하시지 않을까 해요. 저희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고, 11시나 2시 정도가 한가해요. 2시 40분까지 주문을 받고,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죠.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 바로 오셔도 괜찮겠네요.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손님이 없도록 최대한 많은 분들을 수용하고 싶어요.”고 답했다.

 드나드는 손님을 맞이하는 최 사장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대학생 손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한 학생이 왔었는데, 여유있는 시간이라서 담소도 나누고, 신경을 좀 써 드렸어요. 일주일 정도 지나 그 학생 부모님이 오시더니 감사하다면서 딸기를 사다 주셨어요. 맛있게 먹고 가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감사할 일을 만들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음식을 매개로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정이 넘쳐나는  점이 누들아한타이만의 경쟁력이다. 

태국 음식점 누들아한타이의 가게 모습.

김채은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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