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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함께 맞이해요!” 2019 의정부 대보름축제

기사승인 2019.02.27  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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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헤야 달맞이 가세, 성황리에 마무리

 정월 대보름이란 음력 새해의 첫 보름날을 뜻한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 정월 대보름이었다. 

 농경사회에서 벗어난 지금 그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정월 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약식, 오곡밥, 묵은나물, 부럼깨기와 같은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2시 의정부에서는 ‘에헤야 달맞이 가세’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에헤야 달맞이 가세‘는 2013년 의정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달맞이축제로 한수이북 최대의 정월대보름 축제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다.

 중랑천변 동막교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가득했다. 소원지쓰기, 달토끼미션, 발볼링 등의 일반적인 부스뿐만이 아니라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죽방울놀이,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중 몽실학교&꿈이름공동교육체의 연날리기 부스는 연을 만드는 과정부터 날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붓글씨로 된 가훈을 받을 수 있던 우리 집 가훈 써주기 부스.

 볼거리로는 소원지 쓰기, 우리집 가훈 써주기 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특히 우리집 가훈 써주기 부스에서는 진보적 예술인 단체인 의정부민예총에서 나온 붓글씨 장인이 가훈을 써 주면서 연날리기 부스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누렸다.

 축제 중반부에 들어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놀이패의 풍물놀이, 어린이민요단의 경기민요, 의정부 시민들의 소원을 듣고 이루어지기를 빌어주는 비나리굿, 국악 공연등이 진행되어 축제 참여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먹거리로는 약밥, 군고구마, 오징어야채전, 가래떡구이, 귀밝이술, 순대꼬치 등 여러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 외에도 딸기청, 떡볶이, 어묵 등의 익숙한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되고 있었고, 모두 푸짐한 구성 및 저렴한 가격을 통해 축제 참여객들의 후각과 미각을 자극했다,

불사다리넘기를 하는 시민들

 축제의 후반부에는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불사다리넘기가 연이어 진행되었다. 달집태우기는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의정부의 여러 사람들이 적은 소원지를 한데 모은 달집을 태우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원을 적지 못 한 사람들은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2019년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어진 강강술래, 불사다리 넘기 등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무리에 걸맞는 화목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축제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김광회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시민 분들과,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aquarainy@gmail.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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