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면서 농부가 되는 길

도시에 살면서 농부가 되는 길이 있다. 농업대학에 가면 누구나 농부가 된다. 

의정부시에서 운영하는 그린도시 농업대학은 봄철을 맞아 2021년 농부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농업대학은 2007년 1기로 시작해 올해 15기째다.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의 교육과정을 통해 농업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의식을 향상시킨다는 게 농업대학 취지다. 

의정부시 그린도시 농업대학 교육현장 (사진 출처 : 의정부시 홈페이지)

 제15기 그린도시농업대학 교육생은 총 60명이다. 모집기간은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16일 오후 6시까지로, 공고일(3월 12일) 당시 의정부시에 주소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수강이 가능하다. 신청은 신분증, 주민등록초본 또는 등본을 지참하여 도시농업과에 직접 신청하는 방문 접수와 의정부시 평생학습 포털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방법이 있다. 이때 신청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등본은 공고일(3월 12일) 이후 발급한 것으로만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도시유기농부반, 약초와 허브반, 도시농업 전문가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과정마다 20명씩 교육생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2020년 수료 완료된 과정은 수강 불가, 1인 1과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모집인원이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 과정을 추가로 수강할 수 있다. 단,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의 60%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해당 과정은 폐강되며, 본인이 신청한 과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 없이 취소가 불가능하다. 또 출석율이 70% 미만일 경우에는 수료증을 발급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음 해 수강이 불가능하다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재료비 및 자치회 운영비의 일부인 30만원이 요구되며, 그 외의 금액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