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 최대 규모...코로나 사태로 임시 휴관중
정약용 도서관 전경 |
지난 5월 22일, 남양주시 다산동에 전국에서 6번째로 큰 도서관이 개관했다. 공공 도서관인 정약용 도서관이 주인공이다. 전체 면적 13,000m² 규모의 정약용 도서관은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시청각 자료 15,000여 점 을 포함해 22만 3천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하면 빽빽한 책장과 적막한 분위기, 그리고 딱딱한 칸막이 책장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정약용 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으로 개방감을 주며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편안한 조명으로 넓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을 준다.
1층에 위치한 키즈존,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청년 스토어 등 밝은 분위기의 편의시설들과 2층의 공연장과 레스토랑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도서관이 아닌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서 설계된 정약용 도서관을 잘 나타내는 시설들이다.
또한 남양주가 낳은 위인인 정약용의 이름을 따온것에 걸맞게 옥상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 빗물 재활용 등 친환경적인 설비들을 최대한 이용한 녹색 건축물로서의 입지도 높다.
하지만 정약용 도서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는 휴관이 무기한 연장된 상황이다. 현재 도서관의 장서를 열람하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의 신청을 통해 비대면 안심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재훈 기자 qkrwogns45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