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대 다문화공동체 조윤희 교수와 학생들 봉사 화제
마스크만들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마스크 제작 봉사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한대학교 다문화 공동체 나눔 교양과목을 담당하는 조윤희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면 마스크 만들기에 나섰다.
취지는 두 가지다. 내국인들은 공적 마스크를 받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공적마스크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 마스크난을 겪고 있다. 이에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도움을 주자는 게 첫번째 취지다. 두 번째는 '일회용 마스크가 또 다른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실제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미래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일회용보다는 면 마스크를 이용하자는 게 두번째 취지다. 조 교수는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이같은 봉사 취지를 밝혔고, 이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호응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구를 동시에 생각하는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마스크 기증식 기념사진 |
조 교수는 수업에서 만들어진 마스크를 외국인 근로자 단체에 전달하면서 "마스크 제작한 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다문화 사회를 생각하면서 작지만 직접 도움까지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를 만들고 기증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과 간접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지구를 생각하는 조윤희 교수님의 앞으로의 어떤 봉사활동의 기획을 할지 기대가 된다.
신현서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