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키즈노트에 꼼꼼히 적어 알렸더니 안심하고 보내더군요"

기사승인 2020.06.10  13:32:30

공유
default_news_ad2

- 코로나 사태에도 어린이 등원에 성공한 아이누리 어린이집 고은숙 원장

▲ 업무를 보고있는 별내 아이누리 어린이집 고은숙 원장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모든 학교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 아이누리 어린이집의 고은숙 원장과 만나 사정을 들어봤다.

 아이누리 어린이집은 민간이다. 민간 어린이집은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않기 때문에 원생으로부터 나오는 보육비로 운영된다. 교사들 급여도 여기서 나간다.  어린이들이 오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아니누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는 40명. 2~3월에는 이중 10명만 정상적으로 왔다고 고은숙 원장은 말한다. 코로나 피해를 피해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은숙 원장이 선택한 방법은 학부모들과의 원활한 소통이었다.

 알림장에 해당하는 키즈노트라는 앱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씩은 원생들의 사진과 오늘 무슨 활동을 했는지 꼼꼼히 적어서 올렸다. 고 원장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교사들도 매일매일 키즈노트를 활용해 학부모들과 소통을 하였다. 5월 4일은 아이누리 어린이집의 어린이날 행사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등원하지않은 원생들을 위해 각 반 담당 선생님들이 해당 원생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오전과 오후 열 체크, 1열로 밥먹기, 손 소독제 사용 등 정부에서 내려온 방역지침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4~5월 들어서는 어린이집에 나오는 원생들이 30명으로 늘어났다.

 고 원장은 "원생들의 머릿속에 어린이집에서 보낸 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도록 하자는 게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갖는 꿈이자 소망"이라고 말한다. 또한 보육을 했을 때 아이들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치자는게 그의 철칙이다. 

 고은숙 원장의 철칙은 교사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교사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아이들이 "선생님들이 우리를 정말 사랑하는 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제 어린이들은 선생님 곁에 꼭 붙어서 깊은 유대감을 보여줬다.

 

▲ 아이누리 어린이집의 내부

 

▲ 아이누리 어린이집의 내부

손채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