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그리고 꾸준하게,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유튜브는 거대한 레드오션 (이미 잘 알려져 있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시장) 이라 불릴 만큼 너도나도 뛰어드는 미디어 시장이다.

 이러한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혜안은 무려 65만의 구독자를 단기간에 보유하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혜안을 만나 그가 크리에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와 노력, 성공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와 수익,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 혜안

▲ 유튜브 크리에이터 혜안

 혜안은 2017년에 유튜브를 취미로 시작했다. 그저 자신의 게임 영상을 올리던 정도의 채널이었으나,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영상으로 올리게 되면서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 주었다고 한다. 혜안은 그때부터 꾸준하게 시청자에게 영상으로 보답하기 시작했고, 그 노력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시청자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가 된 셈이다.

 혜안은 현재 편집자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주일에 최소 4개의 영상을 등록한다. 지금은 유튜브 세계랭킹 1%에 속해있으며 월 수익은 한화 1690만 ~ 2940만원으로 평균균 2000만 원의 수익을 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미디어의 수요에도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혜안은 수요가 너무 급격하게 변해서 놀랐다고 답변했다. 많은 사람이 집 안에서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 중 유튜브는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유튜브의 시청시간은 그 전보다 몇십 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혜안은 급격하게 늘어난 시청자 덕분에 최근 큰 수익을 올리긴 했지만, 단순히 기뻐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을 알고 있기에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개인 방송이나 라이브 방송 없이 유튜브 영상으로만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팬층을 보유하게 되었는지 묻자, 그는 "단순히 게임 영상을 올리는 것이 아닌, 시청자와 함께하는 컨텐츠를 주로 올린다"고 말했다. 그래서 채널 슬로건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여러분과 성장하는 채널, 여러분의 유튜버 혜안'이라고 만들었으며, 항상 시청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편집자가 영상을 정말 친근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준 덕분에 채널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묻자, 유튜버에게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영상을 잘 만들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도 꾸준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그 채널을 찾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채널 운영을 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유튜브를 시작해보라는 말도 남겼다. 추가로 혜안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은 없는지 묻자,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얼굴이 아닌 목소리와 영상으로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유튜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