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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졌다

기사승인 2019.09.11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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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대학 최초로 건립...교직원 동문 학생 한 뜻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신한대는 의정부 제1캠퍼스 정문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의 역사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9월 10일 제막식을 가졌다. 소녀상은 강성종 신한대 총장이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교직원과 동문, 학생들의 뜻을 한데 모아 본격 추진함으로써 건립됐다. 소녀상은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만든 청동 조각 작품으로, 2012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후 현재 국내 313곳, 해외 5개국 14곳에 세워져 있으며, 경기북부지역 대학에서는 신한대가 처음이다.

노란 천에 덮여있는 평화의 소녀상
강성종 신한대 총장(오른쪽)이 정동희 학생회장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강성종 위원장은 우중에 진행된 제막식에서 "일제에 의해 강제 징집된 일본군 성노예 역사는 우리들의 아픈 과거"라며 "같은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소녀상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소녀상에는 이같은 뜻을 담아 "가장 두려운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우리가 겪은 고통이 잊혀지는 일이라는 증언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의 반 인륜적 만행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역사에 세운다"는 내용의 기림비가 새겨졌다.

 
 

 신한대학교는 평화의 소녀상을 별도의 예산없이 교직원과 동문, 학생, 그리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하기로 하고, 현재 전철역과 대학 정문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한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위원인 정동희 신한대학교 총학생회장

 소녀상 건립은 일부 대학에서 학생들이 세우려고 하면 학교측이 강력 반대해 학내 갈등을 빚은 바 있으나, 신한대는 교직원과 학생이 같은 마음으로 건립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소녀상 건립추진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정동희 신한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우리의 수난사를 잊지 않고 가슴 아픈 일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이 꼭 일본 정부에게 사과를 받게끔 우리 스스로가 잊지 말고 살자는 역사의식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기 때문에 총학생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대학 구내 소녀상은 국내에서 두번째, 수도권에서는 첫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희 회장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이나 세월호 사건 등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한대와 의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좋은 취지에서 건립된 소녀상을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박재훈 기자 qkrwogns4545@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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