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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미만이라 운전면허 없니? 여기서 맘껏 해봐!!

기사승인 2019.07.08  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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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A 공식 카트경기장 규격에 맞춘 파주 스피드파크 ...

 청소년들은 자동차 운전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만 19세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운전면허를 내주지 않는다. 청소년 시절 로망을 실현할 수는 없다. 하지만 딱 한 곳, 이곳에 가면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파주 스피드파크.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261-1에 위치한 파주 스피드파크는 2008년 4월 문을 열었다. 국내의 FIA (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 국제자동차연맹) 공식 카트경기장 규격에 맞춰 국제카트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두 개의 카트경기장 중 하나이다.

 카트경기장에는 일반 자동차의 운행이 금지돼 있다. 오로지 카트만이 경기장을 달릴 수 있다. 카트와 자동차 운전은 여러모로 흡사하다.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는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카트를 몰면서 드라이빙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카트는 컴팩트한 차체 구성과, 가볍게 만들어진 엔진, 그리고 낮은 높이로 이루어진 1인승 차량으로 구조상 매우 빠른 체감속도를 자랑한다.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쉽(F1)’ 레이서들의 정식 입문과정으로 취급될 만큼 드라이빙의 기초를 닦는 데 좋다.

 카트는 움직임이 신속해 반사적인 차량제어 능력과 상황대처 능력을 키워주며, 실제 차량의 움직임과 흡사하여 여기서 쌓은 경험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경기로 넘어갈 수 있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인 미하엘 슈마허 역시 이 단계를 거쳤으며, 최근 국내의 CJ 슈퍼레이스의 루키 선수들도 이 과정을 밟은 선수가 많다.

 스피드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카트는 레저카트 1인승, 레저카트 2인승, 레이싱카트로 총 세 종류이다. 레저카트의 경우, 5마력으로 최고 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레이싱카트는 레저카트보다 25마력 높은 30마력의 엔진과 경량화를 더해 최고 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자동차에 비하면 빠른 속도가 아니지만, 몸을 드러내고 앞 유리창이 없어 체감속도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단, 레저카트 1인승은 8세 이상부터 탑승이 가능하며 레이싱카트는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성인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파주 스피드파크 트랙

 스피드파크와 일반 카트 레저시설은 어떤 점이 다를까?

 카트를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은 주로 폐쇄된 주차장에 설치된다. 주차장 특성상 노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안전설비로는 폐타이어가 전부이다. 그러나 이곳 파주 스피드파크는 콘크리트 방호벽과 타이어 방호벽, 스펀지 방호벽 등으로 충분한 안전시설과 안전지대를 확보해 보다 안전하게 카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길이 1.2km의 폭 8~11m, 최대 직선거리 250m, 2개의 헤어핀 코너와 12개의 코너를 갖추어 다양한 환경 속에서 주행하며 드라이빙의 기본을 닦을 수 있다. 

 카트는 포뮬러의 축소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맞는 규격의 경기장에서 달려야만 드라이빙의 기본을 닦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이싱카트는 꾸준히 정비해야하기에 스피드파크 내에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다.

 파주 스피드파크는 카트 경기에 출전하는 ‘팀 스피드파크’를 운영 중에 있다. 팀 선수들은 레저카트로 시작해 흥미를 키운뒤 레이싱카트를 체험하고 여기서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레이싱카트를 구입한 뒤, 경기에 출전하는 수순을 밟는다. 

레이싱카트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

 카트 이용객 박성훈(서울 노원구, 21세)씨는 "처음에는 운전면허 따기 전에 체험하고자 이곳을 찾았는데, 10분이라는 시간동안 경기장을 달리다보니 어느 정도 운전의 감을 익힌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파주 스피드파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포뮬러 선수를 양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며 "포뮬러 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기초는 카트였고, 그래서 스피드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기장은 정식 규격을 갖춘 규모의 경기장이고, 충분한 안전시설과 안전지대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면서 더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며 "항상 안전과 올바른 드라이빙 문화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스피드파크(http://www.pspark.co.kr/)는 오는 8월 25일, ‘2019 카트 챔피언십’ 5라운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동민 기자 vhrkddl@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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