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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떠오르는 청년 신직업

기사승인 2019.06.16  12: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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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물품판매자와 크리에이터들

 청년들 사이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은 SNS를 이용한 개인물품 판매자와 크리에이터이다. 개인물품 판매자는 이전에 존재한 파워블로거와 같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이용해 개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나 수제 상품들을 직접 판매하는 직업이고, 유투버로 대표되는 크리에이터는 트위치, 유투브 등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개인 영상을 올리고 광고영상을 삽입하거나 협찬을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직업이다.

이러한 신직업의 탄생 배경에는 미디어 발달과 개인주의 대두로 설명할 수 있다. 손안의 기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1인 미디어의 발달이 눈부시게 되었다.

또한 최근 젊은이들은 ‘우리’ 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긴다. 기존 집단의 수직문화 보다 새로운 형식의 수평문화를 선호한다. 집단속에 들어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느니 차라리 자신만의 사업을 꾸려 개인의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들의 수익성을 열어준 배경에 sns와 유투브 이용자들이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블라호비치(인스타그램 리서치 선임 담당자)의 “일간 게시물 수가 지난 12월 기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에서 스토리 기능(인스타그램 포스팅의 한 종류)의 인기가 높아졌다”라는 발표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유투브의 이용자 수도 매우 많다. 월간 순 사용자수는 3093만 명에 달하고,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한 달간 앱별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이용시간이 평균 총 333억 분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75분으로 20대는 88.7분, 30대는 66.5분으로 꽤 높은 결과를 가져왔다. 유튜브를 발판삼아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영역 전반에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의 직업을 버리고 아예 이러한 직업으로 옮겨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5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투버 ‘윤선’은 자신의 QnA 특집에서 본업인 초음파사를 하는 것 보다 장난스러움이나 자신의 본모습을 발휘할 수 있는 유투버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얼마 전 퇴사하고 본격 유투버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춈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자 딱딱한 분위기의 직장을 나와 자신이 원래 하고 싶었던 의류브랜드를 런칭해 알로하원피스와 플랫슈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제제의 큰그림’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투버 제제는 입시미술학원 전임 강사였던 이전 직장에서의 삶이 예술을 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지 못했고, 매번 정형화된 룰을 가르치던 자신의 모습이 답답해 일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예술 혼을 불태울 수 있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대가 정한 기준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이 형성되면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한 ‘셀피(SELPPY=Self+Happy)의 법칙‘,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인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뿐이다.)‘, 사회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나만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인 ’나나랜드‘까지 개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가 구성되고 있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이처럼 청년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가 ‘내가 주체인 삶‘으로 변하면서 능동적 참여형태를 띄고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였고 자신의 취향,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에게 소비자들도 공감의 형태로 아낌없는 응원을 남겨주게 되는 것이다.

유투버 제제는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오랜 기간 하고 싶었던 취미 활동을 마음껏 하며 현재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누군가의 강요나 정해진 플랜 없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자신의 자아실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행복을 찾기 위해 등장한 신 직업들과 그 직업을 행하면서 즐거워하는 그들을 통해 우리는 행복의 길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원수진 김성규 박수빈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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