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너 프사 펭귄이니? 나도 펭귄이야!

기사승인 2019.06.16  11:41:41

공유
default_news_ad2

- 대학가에 프사 바꾸기 펭귄 놀이 유행

 

( 사진: 펭귄 문제 )

 

 펭귄 놀이가 젊은이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월 23일 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른 이후 펭귄 사진은 대학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놀이방식은 이렇다. 누군가 퀴즈를 받아 풀고, 그 퀴즈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데 답을 맞추지 못한 사람은 벌칙으로 3일간 자신의 프사(프로필 사진)를 펭귄으로 바꿔야 한다.  

 21세기 행운의 편지 같은 펭귄문제는 일종의 서술 트릭을 이용한 넌센스 문제여서 해석하기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 이 문제는 일부러 오답을 유도해 상대방의 프사를 펭귄으로 바꾸도록 하는 게 즐거움이다. 사람들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 정답을 틀려서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꾸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또한 정답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게 규칙이어서 정답이 유출되는 일은 거의 없다.

 다음 소프트 소셜 매트릭스의 빅데이터 검사를 보면, 사람들이 펭귄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키워드는 크게 5가지다. “틀리다”, “감염되다”, “신나다”, “효과적”, “웃기다”가 그것들이다. 이 키워드를 통해 사람들은 펭귄 문제를 틀려 신나고 웃겼으며, 문제의 유행이 마치 바이러스의 감염처럼 빠르다고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다.

 

( 사진: 변형된 펭귄 문제 )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워낙 펭귄 프사가 많다보니 이에 대한 반발로 변형된 펭귄 문제가 나왔다. 이 문제는 이공계열 대학생들 사이에서 변형된 문제로 리만 가설이 문제로 주어진다. 리만의 가설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은 난제이기 때문에 “이 프사로 3년 동안 사시오”라는 말이랑 같다.

 사진 속 펭귄 피규어는 일본의 생활 잡화 브랜드 데꼴(DECOLE)사의 장식용 피규어다. 이 피규어는 현재 11번가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데꼴사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피규어로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넌센스 문제가 모바일 메신저와 SNS사이에서 유행한건 비단 펭귄문제 만이 아니다. 2014년 ‘고라파덕 문제’, 2016년 ‘바퀴벌레 문제’, 2017년 ‘트와이스 두부퀴즈’등이 꾸준히 유행했었다. 펭퀸 문제를 받아든 대학생 최모양(23세)은 “말이 안 된다. 문제를 틀려서 억울하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예림 기자 betty100200@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