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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도 요리다... 요리카롱 만들고파”

기사승인 2019.05.17  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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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를 만드는 셰프’ 마미카롱 김미성 사장

마카롱 제작을 준비 중인 파파.
마미카롱 가게 내부

 

 신한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마미카롱’은 2018년 문을 연 직후부터 학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디저트(마카롱, 케이크 등) 가게이다. 이른 시간 완판은 기본, 매일 치열한 예약 다툼까지 일으킨다. 다양한 무늬와 모양으로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헤어 나올 수 없는 맛과 사장님의 두둑한 인심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비결이 무엇일까.

 ‘마미카롱’의 김미성 사장은 인터뷰 내내 친절한 웃음과 성의 있는 답변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디저트 가게만으로 알고 있는 마미카롱은 사실 <케이크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는 ‘비긴 투 블룸’으로 시작되었다. 김 사장은 “처음에는 (앙금이나 버터로) 플라워 케이크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는 비긴 투 블룸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마카롱을 판매하는 마미카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자신의 가게를 소개했다. 

 이어 예약제를 도입할 만큼의 인기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단 비긴 투 블룸으로 수업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 편이 필요했어요. 신한대학교 앞이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해 자리를 잡았고, 마미카롱까지 시작하게 되었죠. 마침 주위에 마카롱을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재료로 열심히 디저트를 만들고 좋은 마음으로 신나게 재미있게 일하자고 생각했던 게 비긴 투 블룸과 마미카롱이 잘 될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고 물어보자 최근 인터넷에서 본 특별한 손님을 이야기했다. 

 “최근에 어떤 손님의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올린 결과물)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우리 가게, 저의 마카롱이 나와서요. 올려주신 손님이 언제 한 번 찾아오신다면 마카롱 쏴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다며 마카롱 모양을 직접 실로 떠 주신 분도 계세요. 기억에 남는 손님이 너무 많아요. 블로그나 SNS, 선물도 정말 감사하고 현장에서 맛있다는 말을 직접 해주시는 것도 정말 큰 감동이에요. 오래오래 해달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에요.”

 최근 마카롱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마카롱 가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다른 마카롱 가게에 비해 경쟁력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남편과 나는 13년 넘게 F&B 쪽에서 일해왔어요. 마카롱을 단순히 디저트로 보지 않고 그 자체로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게 우리 마미카롱의 장점이 된 것 같아요. 마미카롱의 모든 마카롱은 제가 만들고 있어요. 외국 마카롱 사진을 많이 찾아보고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디자인이 있을 수도 있는데, 레시피는 100% 제가 만듭니다. 곧 셰프의 요리카롱도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직접 마카롱을 디자인하고 만든다는 말에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마카롱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와 마카롱의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게 좋다"며 "결국 많이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는 마카롱을 참 좋아해요. 마카롱의 무늬와 모양을 생각하면서 맛까지 잡으려면 수많은 시도를 해야 하고 그 과정이 힘들 때가 있어요. 어려움을 견디고 시도하려면 마카롱을 좋아해야 하지 않겠어요?"

 김 사장은 마미카롱을 좋아하고 찾아주는 신한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수십 번 반복했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제가 만든 마카롱을 사겠다며 달려오고, 샀다고 좋아해 주니 참으로 감사하지요. 마미카롱과 우리 가족들까지 걱정해주고, 매진을 아쉬워해주어 또한 감사합니다. 정해진 수량 때문에 가끔 본의 아니게 실망을 드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더욱 재미있게, 열심히 할게요. 마음 같아서는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미래 자식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만큼 오래도록 일하고 싶어요. 많이 도와주세요.”

 마미카롱의 김미성 사장은 마카롱과 손님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조희지 기자

조희지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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