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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전한 1호선 연착

기사승인 2019.05.17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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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또..." 승객들 큰 불만

의정부 호원동에 있는 신한대학교 학생들은 등굣길에 발을 동동거리기 일쑤다.  지하철이 툭하면 연착해 수업에 지각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수도권 1호선 열차는 1974년에 개통해 지금까지 운행중이다. 그중 의정부행은 1986년에 연결되었다. 수도권에서 가장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지만 잦은 연착과 지연운행으로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에 다니는 박모씨(22, 건대역 부근거주)은 “7호선을 타고 오다보면 1호선이 연착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역에 도착하고 한참을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 “도봉산역에 도착해서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의 고객소리실에는 1호선 연착에 대한 승객들의 민원이 가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민원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다. 민원에 달린 답변에는 “1호선의 경우 잦은 고장으로 연착이 발생한다.”, “양해 바란다.”가 전부였다. 

민원에 대한 서울메트로 측의 반응은 “1호선의 잦은 고장으로 연착문제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이는 1호선의 노후화문제가 아니며, 억지로 탑승하려는 승객들의 짐에 끼여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잦다.”, “1호선이 노후화된 경우는 아직 이용에 무리가 없으며 예산의 문제로 차량교체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열차의 고장이 노후화의 문제가 아닌 승객들의 문제라는 말에 김모씨(23,영등포거주)는 “1호선 의정부행이나 양주행의 경우 다른 열차와 비교해봐도 오래된 것이 눈에 보인다. 열차가 빨간색 예전 열차인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경 오전 8시 50분 영등포역에서 지하철의 문고장으로 열차를 타고가던 승객전부가 하차하고 다른 열차로 갈아탄 경우가 있었다. 그 이후 2일 뒤 1호선의 열차고장으로 동두천으로 향하던 열차에 탑승한 승객전부가 광운대역에서 하차하고 다시 열차를 갈아탄 경우가 있었다. 

연착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1호선의 경우 다른 호선의 열차와 다르게 표정속도가 느린 편이다. 표정속도란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로, 정차한 시간을 포함하고 있다. 1호선의 표정속도는 29.3km로 타노선의 34km보다 느린 편이다.

이에 대한 코레일측의 반응은 “1호선은 KTX나 다른 열차들과 일정 구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감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호선의 경우 4등급으로 일반열차들보다 순위가 낮아 일반열차가 지연될 경우 그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호선의 열차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져 표정속도가 늦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은 “우리도 같은 승객인데 이 때문에 열차가 지연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연착 뿐만 아니라 배차간격도 승객의 불만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출근, 등교시간대에 SNS만 봐도 “배차간격 때문에 아직도 출근중이다”, ”열차 놓칠 까봐 열심히 뛰어왔는데 연착에다가 배차간격까지... 너무 허무하다”라는 글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불만으로 민원실에는 “배차간격 좀 줄여주세요” “ㅇㅇ행 열차 1,2대만 더 추가주세요”라며 요청 글이 쇄도한다. “연착을 줄이든지 배차간격을 늘리든지 하나만 하세요”라는 다소 직설적인 표현의 글도 있었다.

1호선 용산역 기준 광운대행의 배차간격은 10분 양주행은 10~20분 동두천행, 소요산행은 30분이다. 또한 1호선 시청역 기준(8시) 동두천행, 소요산행은 딱 1개 운행한다. 그후 시간대는 동두천 급행 열차가 추가돼 총 3개의 열차만이 동두천까지 운행한다.

실제 이러한 불편을 겪은 동두천 신한대학교 제2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은 잦은 연착과 넓은 배차간격으로 인하여 스쿨버스를 놓치는 것이 일상이 되어 한달에 점심값보다 택시비가 더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재학생 한모씨(25, 서울역거주)는 “집이 서울인데도 불구하고 배차간격 때문에 힘들어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연착보다 배차간격이 더 힘들게 한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달 평균 4억 6천여 명이 이용하는 1호선. 이제는 더 이상 승객들의 불만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수용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차례이다.

1호선 용산역 기준 광운대행의 배차간격은 10분 양주행은 10~20분 동두천행, 소요산행은 30분이다. 또한 1호선 시청역 기준(8시) 동두천행, 소요산행은 딱 1개 운행한다. 그후 시간대는 동두천 급행 열차가 추가돼 총 3개의 열차만이 동두천까지 운행한다.

실제 이러한 불편을 겪은 동두천 신한대학교 제2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은 잦은 연착과 넓은 배차간격으로 인하여 스쿨버스를 놓치는 것이 일상이 되어 한달에 점심값보다 택시비가 더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재학생 한모씨(25, 서울역거주)는 “집이 서울인데도 불구하고 배차간격 때문에 힘들어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연착보다 배차간격이 더 힘들게 한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달 평균 4억 6천여 명이 이용하는 1호선. 이제는 더 이상 승객들의 불만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수용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차례이다.

함수민 원수진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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