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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동 벚꽃 축제에 1만5천 인파 몰려

기사승인 2019.05.01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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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벚꽃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봄 하면 벚꽃을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봄의 설렘을 벚꽃이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벚꽃 엔딩>, <여의도 벚꽃축제> 등 벚꽃에 관한 문화도 매년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의정부 호원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벚꽃축제를 열었다.

 

호원동 중랑천 벚꽃길의 모습.

 

호원동 중랑천 벚꽃길의 모습.

 <제 1회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이 그것의 이름이다. 축제는 지난 4월 6일 호원 1동 벚꽃 길 중랑천(호원동 건영 아파트 108동 앞)에서 열렸다. 홍춘복 ‘제 1회 의정부 호원 벚꽃 축제’ 추진위원장이 단상에서 개회를 선언했고,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호원 벚꽃 축제가 처음 계획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행사가 막바지 단계에서 취소되었다. 홍춘복 위원장은 4년전 상황을 회상하며 "고난이 왔지만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고, 결국 오늘날 축제를 열게 됐%다"며 "벚꽃 축제의 현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로 나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호원동 벚꽃 축제 준비 너무 잘했죠?“라고 말하며 행사를 준비한 벚꽃 축제 추진 위원회에게 감사를 표했다.

 

무대 행사를 진행하는 <제 1회 의정부 호원 벚꽃 축제>MC의 모습.

 

우천에도 무대를 관람하는 시민들.

 

우천에도 계단에서 위서 서서 무대를 관람하는 시민들.

 개회식 후에는 무대행사가 이어졌다. 난타공연과 태권도 품새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호원 벚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흥을 터트리며 즐거워했다. 식후 무대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것은 40-50대 어머님들의 댄스 스포츠 무대였다. 이들은 공연 중간 무대 아래로 내려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초등학생들의 대중가요 댄스무대가 이어졌다. 귀여운 아이들의 무대에 어른들의 입 꼬리는 내려오질 않았다. 축제를 찾은 모두가 신났던 행사는 가수 구수경의 무대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개회식이 시작된 오후 3시쯤 행사장에 비가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백명이 넘는 시민들이 무대 행사를 보기 위해 우비를 쓰고 자리를 여러 번 옮기기도 했다. 다채로운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스들이 있었다. 벚꽃축제를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에는 벚꽃향 디퓨저 만들기, 봄꽃심기, 전래 놀이 등이 있었다.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것에는 서예, 사군자, 생활 공예, 한지 공예, 퀄트 공예 등 의정부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있었다.

 

<제 1회 의정부 호원 벚꽃 축제> 캘리그라피 부스의 모습.

 

<제 1회 의정부 호원 벚꽃 축제>사회적 경제 장터의 모습.

 호원 벚꽃 축제는 건영아파트 앞 중랑천에서 열렸다. 하지만 건영 아파트 옆에도 호원 벚꽃축제 부스들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의정부시 사회적 경제 장터.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 개인적 이익보다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우선하는 경제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장터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부스는 <jc 카페 앤 와플>의 와플과 호원 1동 새마을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였다. 이곳 음식은 1000원~2000원정도였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부침개 2장에 5000원. 이 두 부스는 줄 서서 10분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다.

<제 1회 의정부 호원 축제> 호원동 중랑천 벚꽃길 입구의 모습.

 

호원 벚꽃 축제 팻말에 <벚꽃엔딩> 가사가 써져 있다.

 

포토존의 모습. SNS를 떠올리게 한다.

 

비가 오지만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다양한 음식과 부스, 다채로운 무대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났던 호원 벚꽃축제. 하지만 축제의 중심은 따로 있었다. 바로 호원 1동 중랑천 벚꽃길이다. 풍선들이 벚꽃모양으로 또는 길목 앞에서 호원 벚꽃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을 환영했다.

 나무마다 벚꽃과 관련된 팻말과 포토타임 존이 있어 시민들 눈길을 끌었다. 팻말에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버스커버스커<벚꽃엔딩> 가사)”, “그대, 벚꽃이 만발하는 날 다시 만나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등 글귀가 쓰여있다. 

 벚꽃 역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폈다. 이런 벚꽃과 팻말, 포토존 등 벚꽃 축제의 흥을 돋게 하는 분위기에 젖어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1회 의정부 호원 벚꽃 축제>

 이날 호원 벚꽃 축제는 1만 5000명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비 오는 날 동네 축제를 찾은 관람객임을 고려하면 놀랄만큼 많은 숫자이다. 행사 시작 전인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이 몰려 11시 30분쯤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준비한 2000장의 행운권 추첨권이 모두 마감될 정도였다.

 

김채은 기자 dnflsms1sk@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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