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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에서 전기차를 몬다는 것은?

기사승인 2019.02.27  19: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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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전기차 103대에 충전소 30개소 '괜찮은 수준'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나들이가 꺼려지는 날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기 전에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는 게 필수처럼 돼 버렸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보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면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노후경유차를 규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하거나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시청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소.

 친환경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이에 해당한다. 이전까지 전기자동차는 충전시간은 길지만, 주행거리는 짧은 기술적 문제가 있었지만, 기술 발전으로 최대 주행거리 300km 이상을 충족시키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행거리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음에도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이유는 충전 문제이다. 일반 자동차는 전국 어디에나 있는 주유소에서 길게는 10분, 짧게는 5분 안에 주유를 하고 바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기자동차는 1시간 이상은 충전을 해야 한다. 전기 충전소 또한 찾기 힘들 정도로 드문드문 분포되어 있다. 

백석천 지하2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의정부시의 경우 어떨까? 

 의정부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103대이며 의정부시에 설치된 충전소는 총 30개이다. 의정부시와 비슷한 규모의 오산시의 경우, 총 64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고, 총 33개의 충전소가 있다. 의정부시는 30개의 충전소가 주로 공공장소와 대형마트에 있고, 오산시는 33개의 충전소 중 4개의 충전소가 아파트 주차장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의정부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전기차.

 의정부시에서 전기차를 운용 중인 시민들은 “의정부시의 전기자동차 운용은 아직까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과 지원대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어 구매하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밝힌다. 또 “충전소가 주로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어, 굳이 공공장소를 찾아가 충전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며 "지역주민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많은 충전소를 설치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전기차를 몰고 다니기에 괜찮아보이지만, 그렇다고 주민들이 선뜻 전기차를 구매하기에는 여전히 고민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전기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충전소를 이용하는데에는 불편함이 있고 전기차 구매보조금 역시 타지자체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서동민 기자 vhrkddl@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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