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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실리콘팔찌를"

기사승인 2017.11.08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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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119생명번호서비스로 신속한 응급처리 가능

 의정부시가 지난 8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119 생명번호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북부 다른 도시에서는 가입자가 100 명 안팎에 불과한데 비해 의정부에선 1,200명에 이르고 있다.  의정부는 의정부소방서, 119안전재단 및 각 수행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독거노인 중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1000여 명의 가입자들에게 주황색 번호 인식 팔찌와 스티커 2매를 제공했다.

 119생명번호서비스는 구조·구급상황에서 신속대처를 도와주는 응급 지원 서비스다. 기존의 119응급 서비스가 사고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환자의 상태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보호자와 연락이 제때 되지 않아 응급 수술을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보호자를 사전에 등록해놓고 사고가 났을 때 보호자에게 즉각 소식을 알리는 한편 환자의 의료정보를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응급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9안전재단 홈페이지 참고

 119생명번호서비스는 가입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입이 가능한데 이때 원활한 서비스 시행을 위해 몇 가지의 정보를 입력한다. 가입자의 성명, 생년월일, 성별, 연락처, 주소의 개인정보와 보호자의 성명, 관계, 휴대전화 번호는 필수 입력사항이다. 여기에 평소 가입자의 혈액/혈압, 병력, 주이용 병원, 복용약물, 입원/수술 병력과 같은 의료정보는 선택적으로 입력 가능하다.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119 상황실에서 119 생명번호를 조회한다. 신고 접수 후 보호자에게 즉각적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가입 시 입력한 병력정보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전달된다.

119안전재단 홈페이지 캡처

 가입자에게는 119생명번호 실리콘팔찌와 스티커, 교통카드가 제공된다. 실리콘 팔찌는 흰색, 주황색, 하늘색, 검은색 총 4가지 색상으로 가입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스티커는 휴대폰이나 집 전화기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스티커와 현관문에 부착 가능한 큰 스티커로 총 2가지의 스티커가 제공된다. 교통카드의 경우, 2015년 출시되어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119생명번호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이 위기에 처했을 때 신속 대응을 목표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가족이나 주변 이웃, 시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더 이상 지역사회의 노인들이 위기 상황에 있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 넓은 지역에서 시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윤서영 기자 1106_ysy@naver.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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