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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찾아서 -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허재영을 만나다

기사승인 2021.07.20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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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는 매의 눈과 곤충의 눈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대기업 광고, 마케팅 전문가 허재영씨, 그가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화장품회사(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를 20년 정도했습니다. 퇴사 후 광고모델에이전시를 창업했고, 현재는 온라인 광고대행사 마케팅 전략기획 총괄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광고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에 대한 열정과 인내력, 호기심,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케팅, 광고에서 경영학과나 광고홍보학과 출신보다 철학이나 어문계열 출신이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터는 ‘매의 눈(거시적 시야)과 곤충의 눈(미시적 시야)’을 동시에 가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공부하여 채워나가는 노력이 배가된다면 누구나 훌륭한 마케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케팅, 광고에 요구되는 스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단한 스펙이 필요로 하지는 않아요. 다만 기본적으로 인문학, 사회과학적 기초지식은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독서를 통한 소양 쌓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여행이나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는 일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람을 고객을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좋은 마케팅, 광고를 할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어학적 능력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글로벌 컨설팅 등이 많아서 외국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학적 능력이 자신만의 부가가치가 되기도 하니까요.

-이 일을 오래 하셨는데, 마케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마케팅은 인생과 정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선택과 결과의 연속이거든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해변을 들이치는 파도와 같죠. 정신없을 만큼 계속되는 선택과 집중이 시간의 흐름마저 잊게 하죠. 브랜드 론칭해서 성장해가는 매 과정 과정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찌 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고나 할까요. 마케팅은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희노애락애오욕’이 다 있는 정말 매력적인 업무입니다. 훌륭한 마케터는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직업이 있다고 추천한다면 여러분은 그 직업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마케터, 광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마케터나, 광고인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경영학과나 광고홍보학과를 많이 지원하는 편이죠. 학생들은 마케팅이나 광고를 낭만적인 이유로 많이들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이 일은 항상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어찌 보면 보이지 않는 총칼이 난무하는 거친 전쟁터와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단순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접근하기에는 기업에서 벌어지는 마케팅, 광고활동은 굉장히 치열합니다. 따라서 냉철한 자기준비와 관리 그리고 의지력이 필요한 곳입니다. 학생시절에도 그런 맥락에서 여행, 서클활동, 독서 등 전략적인 역량강화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마케터와 광고인 지망생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제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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