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치료센터 3곳 이용해보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국가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진 코로나 관련 우울증 상담 건수는 총 37만4221건이다. 이는 작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해 동안 조사한 상담 건수인 35만3388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유는 역시 코로나로 인한 1인 생활, 실내생활이 원인이다.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해봄 직 하다.
첫번째는 재난 심리 회복 지원센터가 있다. 코로나는 재난 중에서도 큰 재난이다. 코로나 아니어도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한 사람들의 충격 심리를 치료해주는 곳이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다. 이곳에서는 정신건강 증진 및 심리 회복을 위해 여러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두번째는 트라우마 회복 패키지다. 이는 재난을 경험한 이후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다. 마음 건강 심층 평가,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사후 관리 등의 마련돼 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근로자들을 위한 심리치료정책인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이나 소속 근로자들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직무 스트레스와 정서 문제 등 원하는 상담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신청하는 곳은 근로 복지 넷에서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으로 가면 된다.
코로나 블루, 속으로만 앓지 말고 국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신현서 webmaster@kkobbinews.com